2003년도가 되자 월트 디즈니의 모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흑진주의 저주'에 조니뎁이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캐스팅 됐고 박스오피스에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뎁의 인생에서 이렇게 큰 흥행적 성공은 처음이다. 드디어 블록 버스터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독립영화 및 메인 스트림 밖에서 조니의 모습에 익숙했던 고정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의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는 그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캐릭터로 각인됐고 많은 영화제의 상을 휩쓸고 전세계의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난생 처음으로 받게 된다. 조니뎁은 한 인터뷰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은 두가지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중 첫번째는 루니 툰의 등장인물인 '페페 르 퓨'라고 답했다. 두번째는 리듬 앤 블루스 락 밴드인 롤링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