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조니뎁에 관하여. part 5 캐리비안의 해적 비평 및 상업적 성공

gunwulab 2022. 6. 27. 20:48

2003년도가 되자 월트 디즈니의 모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흑진주의 저주'에 조니뎁이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캐스팅 됐고 박스오피스에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뎁의 인생에서 이렇게 큰 흥행적 성공은 처음이다. 드디어 블록 버스터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독립영화 및 메인 스트림 밖에서 조니의 모습에 익숙했던 고정 팬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의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는 그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캐릭터로 각인됐고 많은 영화제의 상을 휩쓸고  전세계의 폭넓은 대중의 지지를 난생 처음으로 받게 된다. 

조니뎁은 한 인터뷰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은 두가지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중 첫번째는 루니 툰의 등장인물인 '페페 르 퓨'라고 답했다. 두번째는 리듬 앤 블루스 락 밴드인 롤링 스톤즈의 기타리스트인 키스 리처드라고 밝혔다.

페페 르 퓨

 

페페 르 퓨 [ 워너 브라더스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프랑스 줄무늬 스컹크로 공격적인 로맨스를 추구하고 냄새로 공격한다.]

롤링 스톤즈-키스 리처드


키스 리처드 [ 영국 태생. 역사상 가장 성공한 락 그룹인 롤링 스톤즈 공동설립자. 기타연주자. 그의 패션을 응용해 잭 스패로우 선장의 의상 컨셉이 탄생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참조 사진 확인. 롤링스톤즈는 1960년대와 70년대를 비틀즈와 양분하며 폭풍의 눈 중심에 있었다. 물론 80년대와 90년대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가장 수익이 높은 그룹으로 종종 언급되기도 한다. 많은 히트곡과 명반을 쏟아낸 팝 역사의 독보적인 아이콘.]

 

영화의 프로덕션 단계에서 영화사 임원들은 조니 뎁의 캐릭터 묘사를 두고 의견이 양분 됐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조니뎁의 선택은 옳은 것으로 판명된다.많은 팬들은 조니가 창조한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를 좋아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같은 해 멕시코 출신의 영화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에서 부패한 CIA 요원 역을 맡아 특이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특성상 영화의 완성도 및 흥행면에서 많은 기대가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흥행을 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조니는 주인공이 아니고 조연이며 장님 쌍권총 고수로 등장한다.) (훗날 절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헐리우드'란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세르지오 네오네의 명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라는 영화의 제목을 오마주처럼 따라한 것으로 추측한다. 뇌피셜) 

 

파인딩 네버랜드

2004년도에는 스티븐 킹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스릴러 영화 '시크릿 위도우'에 작가 블록으로 출연했다.

약간의 성공과 비평면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같은 해 영화 '파인딩 네버랜드'는 비평면에서 좀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 영화는 극작가 J.M. 배리와 피터팬을 만들도록 영감을 준 가족과의 관계를 그려낸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