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

조니뎁에 관하여. part-3 독립영화 및 팀버튼과 협업

gunwulab 2022. 6. 26. 14:51

21 점프 스트리트에서 10대 아이돌로 주목 받은 조니 뎁은 그러한 경험에 대해서 환멸을 느꼈다.

박스 오피스에서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역할 보다는 본인이 개인적으로 더 흥미를 느끼는 작품에 출연하기 시작한다.

 

 

1990년에 개봉된 존 워터스의 영화 '크라이 베이비'가 첫 신호탄이었다. 괴짜 감독으로 유명한 존 워터스의 영화에서

색다른 역할을 맡게 됐고 많은 컬트 팬들을 생성했다. 영화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만족했다.

같은 해에 팀 버튼과의 첫 협업작인 '가위손'에서 그의 연인이 될 위노나 라이더를 만나 열연을 펼쳤고, 영화는

작품성 및 흥행에 모두 성공했다. 대사가 없는 가위손의 내면을 행동을 통해 표현하기 위해 그는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보고 행동 표현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의 그러한 노력은 많은 비평적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조니뎁은 이 영화로 생애 처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1993년도에는 로맨틱 코미디 '베니와 준'에서 무성 영화에 대해서 진심인 주인공 역할을 맡으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고,

그 영화 역시 글든 글로브 후보에 오르게 됐다.

 

같은 년도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줄리엣 루이스와 협업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수작인 '길버트 그레이프'에 출연해 잔잔하고 따뜻한 연기를 선보였다. 정박아로 출연한 디카프리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 됐지만, 조니 뎁의 잔잔한

연기도 호소력을 발휘하며 호평 받았다.

 

같은 해 말 거장 에밀 쿠스트리차의 초현실적인 작품인 '아리조나 드림'에 빈센트 갈로와 출연해 재미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베를린 영화제에서 '실버베어'상을 수상 했다.

 

 

1994년 역사상 가장 영화를 못 만드는 비급 감독의 대명사인 '에드우드'의 전기영화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팀버튼과의 2번째 협연으로 이 영화를 통해 조니 뎁은 연기의 새로운 경지로 진입하게 된다. 비록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작품성은 인정 받았다.

 

1995년 살아있는 전설이었던 말론 브란도와의 협업이 이루어진다. 영화 제목은 '돈 주앙'으로 자신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하고 위대한 연인이라고 믿었던 '돈 주앙'역을 연기하게 된다. 

 

같은 해 독립영화계의 유니콘 짐 자무쉬의 걸작 영화인 흑백 웨스턴 무비인 '데드맨'에 출연하게 된다.

이 영화는 예술영화로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영화였고, 영화 출연을 통해 동경하는 뮤지션인 닐 영과의 인연도 생기게 된다. 영화는 같은 해 칸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 됐다.

 

같은 해 실패작으로 기록된 영화 '닉 오브 타임'에서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회계사 역할을 연기했다.

 

 

1997년 연기 거장 알파치노와 '도니 브라스코'에 출연하게 된다. FBI 요원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는 두 배우의

불꽃튀는 협연을 통해 비평과 흥행을 모두 이끌어 냈다.

 

1997년 조니뎁은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 '더 브레이브'를 선보이기도 한다. 영화를 통해 말론 브란도와 2번째 협연을 하게 된다.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지만 부정적인 평가가 앞섰다.